우분투 18.04 처음 설치 후, 개발자가 꼭 하는 기본 세팅 (C++ / Python 기준)

대상: 우분투 18.04를 막 깔았거나, 회사/프로젝트 때문에 다시 셋업해야 하는 개발자
환경: Ubuntu 18.04 LTS, C++ / Python 기반 개발

리눅스를 처음 깔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이거야.

“이제 뭐부터 하지…?”

이 글에서는 우분투 18.04를 막 설치한 직후,
C++ / Python 개발자가 실제 업무 바로 투입 가능한 상태까지 만드는 기본 세팅을 한 번에 정리해볼 거야.

  • 왜 아직도 18.04를 쓰는지
  • 어떤 패키지를 깔아야 하는지
  • C++ / Python 개발 준비를 어떻게 하는지

를 쭉 보고, 아래 명령어 그대로 따라 치면 되게 쓰려고 한다.


1. 왜 아직도 우분투 18.04를 쓰는가?

지금은 20.04, 22.04 같은 버전도 있고 WSL도 많은데,
왜 굳이 18.04냐?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어.

실제로는 이런 이유들이 많다:

  • 회사 기존 프로젝트/빌드 환경이 18.04에 맞춰져 있음
    → 특정 라이브러리 버전, gcc 버전, 드라이버 호환성 때문
  • 임베디드/보드 SDK가 18.04 기준으로 돼 있는 경우
    → 예: 특정 보드용 SDK가 “Ubuntu 18.04 + CUDA xx.x” 조합만 공식 지원
  • “잘 돌아가는 환경은 굳이 안 건든다”는 실무 마인드
    → 실제 배포/운영 환경이 18.04라 개발 환경도 맞춰야 버그가 줄어듦

그래서,
지금도 18.04를 새로 깔아야 하는 상황이 꽤 많이 나온다.

이 글은 그런 상황을 기준으로 한다고 보면 된다.


2. 언어 설정 & 한글 입력기 간단 정리

처음 설치할 때 언어를 영어로 했든 한국어로 했든,
실제로는 한글 입력 + 영어 UI 조합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.

2-1. 언어/지역 설정 (GUI 기준, 필요하면만)

GUI로 하려면:

  1. 좌측 상단 Ubuntu 로고 클릭 → Settings
  2. Region & Language 메뉴에서
    • Language: English (또는 Korean)
    • Formats: Korea (Korean)

정도로 맞춰주면 무난하다.

터미널에서 로케일을 추가하고 싶다면:

sudo dpkg-reconfigure locales

여기서 en_US.UTF-8, ko_KR.UTF-8 둘 다 선택해서 생성해두면 나중에 편하다.

2-2. 한글 입력기(ibus-hangul) 설치

한글이 안 써지거나 입력기가 꼬였으면
그냥 깔끔하게 ibus-hangul을 설치하는 게 제일 편하다.

sudo apt update
sudo apt install -y ibus-hangul

설치 후:

  1. SettingsRegion & Language
  2. Input Sources에서 + 버튼
  3. Korean (Hangul) 추가
  4. 로그아웃 / 재로그인 후 Super + Space 등의 단축키로 한/영 전환

여기까지 하면 한글/영어 입력 환경은 일단 끝이다.


3. 기본 패키지 업데이트는 무조건 먼저

우분투를 깔자마자 제일 먼저 해야 할 건 이거 하나다.

sudo apt update
sudo apt upgrade -y
  • apt update : 패키지 목록을 최신 상태로 동기화
  • apt upgrade : 설치된 패키지를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

이거 안 해두면,
나중에 패키지 설치할 때 “존재하지 않는 버전” 같은 애매한 에러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.


4. C/C++ 개발 필수 패키지 설치

이제 C/C++ 개발을 위한 기본 툴을 깔아보자.

4-1. 기본 빌드 도구 (build-essential)

sudo apt install -y build-essential

build-essential 안에는 아래 같은 필수 툴들이 포함되어 있다.

  • gcc, g++ : C/C++ 컴파일러
  • make : 빌드 자동화 도구

4-2. CMake, Git, GDB 등 추가 개발 도구

대부분의 C++ 프로젝트에서 사실상 필수인 애들:

sudo apt install -y cmake git gdb
  • cmake : 현대 C++ 프로젝트에서 거의 표준 빌드 시스템
  • git : 버전 관리
  • gdb : 디버깅

4-3. 설치 잘 됐는지 버전 확인

gcc --version
g++ --version
cmake --version
git --version
gdb --version

각 명령어에서 버전 정보가 잘 나오면
C/C++ 기본 개발 환경은 준비된 거다.


5. Python3 환경 점검 & 세팅

요즘은 C++만 쓰기보단,
스크립트/툴/자동화용으로 Python을 같이 쓰는 경우가 많다.

5-1. 기본 Python3 버전 확인

python3 --version

대부분 Python 3.6.x 정도가 나올 것이다.
(우분투 18.04 기본 버전)

5-2. pip & venv 설치

pip는 파이썬 패키지 관리자, venv는 가상환경이다.

sudo apt install -y python3-pip python3-venv

설치 후 확인:

pip3 --version

5-3. 가상환경 한 번 만들어보기 (연습 겸)

프로젝트별로 패키지 버전을 관리하려면 가상환경을 쓰는 게 좋다.

mkdir -p ~/dev/python-test
cd ~/dev/python-test

python3 -m venv venv
source venv/bin/activate   # 가상환경 활성화

프롬프트 앞에 (venv)가 붙으면 성공이다.

간단히 패키지도 하나 설치해보자:

pip install requests

다 했으면 가상환경 종료:

deactivate

이 정도만 익혀두면
나중에 Notion API, 자동화 스크립트 작성할 때도 그대로 써먹을 수 있다.


6. 시간대, 키보드, 기본 편집기 설정

6-1. 시간대(Timezone) 설정

서버/로그 분석을 할 일이 있다면,
시간대가 꼬여 있으면 디버깅이 훨씬 귀찮아진다.

sudo timedatectl set-timezone Asia/Seoul
timedatectl

마지막 출력에서 Time zone: Asia/Seoul이면 설정 완료.

6-2. 키보드 레이아웃 (필요할 때만)

영문 자판/한글 자판을 섞어서 쓰거나
기본 설정이 애매하면 GUI에서 한 번 정리해주자.

  • SettingsRegion & LanguageInput Sources에서
    필요한 레이아웃만 남기고 정리.

6-3. 기본 편집기(에디터) 선택

최소한 하나는 터미널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편집기를 익혀 두는 게 좋다.

  • nano : 진입장벽 낮은 초보용
  • vim : 익숙해지면 강력

nano가 편하면 이렇게 기본 에디터로 설정해둘 수 있다.

sudo update-alternatives --config editor

리스트에서 nano를 선택해두면,
sudoedit, crontab -e 같은 명령에서 자동으로 nano가 열린다.


이 정도 세팅까지 끝냈다면,
이제 진짜로 “우분투 18.04 개발환경이 준비된 상태”라고 봐도 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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